주식시장에 미치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급락

한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나스닥, 다우지수의 급등과 급락, 그리고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국제유가 등이 있습니다. 사실 위에 말한 요소들은 한국 주식시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죠. 국제유가 같은 경우에는 너무 급등해도, 급락해도 모두 주식시장에 영향을 안좋게 하는데요. 오늘은 국제유가의 급등락이 한국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유채굴중인 모습.

먼저 국제유가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자. 국제유가란? 

국제유가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입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WTI, 브렌트유 3가지로 나뉩니다. 두바이유는 말그대로 중동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다른 국제유가들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석유의 질은 석유안의 유황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로 결정되어 있는데 두바이유는 이 유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WTI란 란 세부텍사스에서 생산되는 석유로 현재 국제유가 가격의 기준이 됩니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사이에서 가격조정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배럴 당 몇달러 이런식으로 거래가 됩니다.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쪽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유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

국제유가 급등락의 원인

국제유가 급등, 급락의 가장큰 원인은 바로 수급입니다. 특히 국제유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가격이 쉽게 달라지는데 한 예로 산유국들이 원유공급량을 늘리거나 줄임을 통해서 이 수급을 조절합니다. 이렇게 원유의 수급을 조절하는 단체를 OECD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OECD에서의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공급과잉으로 국제유가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완화되면서 이란의 원유공급량의 증가로 인해 가격이 떨어질것으로 예상, 국제유가가 하락한점도 있습니다. 이란에서도 원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아져 가격이 하락하게 된것이죠. 이외에도 중국과 세계 경제시장의 발전속도가 둔화되면서 원유소비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것도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OECD는 원유 증산을 결정하였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또 한번 하락하였습니다. 아직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는 중인듯 합니다.

주식시장과 국제유가의 흐름은 동반한다.

국제유가가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요인

그렇다면 국제유가의 급등락이 한국 주식시장에 어떤 작용을 할까요? 사실 국제유가와 한국 주식시장의 인과관계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하지만 보통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합니다. 미국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은 미국 주식시장을 보통 따라기에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면 한국증시도 상승합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는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세계경제가 회복하면 석유 수요량이 많아질 것을 예측할 수 있고, 수요량이 많아지면 국제유가가 오른다라는 원리죠. 즉 국제유가가 오르면 사실 세계 주식시장이 오릅니다. 근데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국제유가가 오른다라는 것은 물가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석유는 가장 기본이 되는 소비재(?) 이기 때문이죠. 휘발유, 섬유제품 등등 부터 시작해서요. 그렇다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인 경유 국제유가가 오른다면 원자재비 값이 상승, 제조비 증가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석유한방울 안나오는 국가입니다. 석유한방울 안나오고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는 국가입장에서 국제유가 상승은 반가운 소식이 될 수가 없겠죠. 단 정유회사나 건설업 등의 회사인 경우 유가 상승은 호재입니다. 반대로 석유를 가공하거나 사용하는 산업군들은 호재가 악재가 되겠죠. 예를 들면 항공사 같은 회사들은 국제유가 상승은 좋은소식이 되지를 못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크기가 작다고는 하지만 경제라는 것이 다 그렇듯 굉장히 얽혀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한다고 반드시 한국 주식시장도 똑같이 하락할거라고 예단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