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노회찬, 최악의 한수가 아닐까?

썰전 터줏대감 유시민이 하차를 하면서 후임으로 노회찬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깜짝놀랐습니다. 첫번째로 갑자기 유시민이 하차를 한다는 것과 두번쨰로 노회찬이 들어온다는 것. 아니 인물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 대표적인 꼰대 정치인인 노회찬을 영입하다니 무슨생각일까?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물론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이 10%가 넘는 등 정의당 쪽의 인물을 영입하는 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썰전에 노회찬이라뇨. 노회찬이 과거 토론을 하는걸 본다면 완전 잘못된 판단입니다. 논리적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이사람은 다른사람말을 안듣습니다. 이게 포인트에요. 또한 현직 정치인을 썰전에 데려온다? 이게 무슨 참사입니까..

노회찬 토론모습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다른사람말을 안듣는 전형적인 꼰대

노회찬이 주장하는 논리가 비논리적이냐 아니냐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노회찬은 남의 말을 안듣는 전형적인 꼰대스타일입니다. 자기가 주장하고자 하는 말은 조리있게 잘 말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무조건 NO. 자신의 주장과 다른 사람은 무조건 NO. 이런 스타일입니다. 유시민 같은 경우에는 박형준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면도 있고 했지만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박형준에 의견은 항상 틀렸고 자기의 주장만이 항상 옳다 이런식의 주장을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다른 토론프로그램에서 보던 노회찬의 모습은 그렇습니다. 남의말을 경청 할 줄 모르는 듯해요.

정치인이 썰전 고정을?

현직 정당 대표를 썰전에 출연, 옳은 일인가?

노회찬은 정의당의 원내대표입니다. 썰전의 정치프로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입니다. 이런 프로에서 현직 정당활동을하고 있는, 게다가 원내대표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썰전에 나와도되는걸까요? 노회찬 입장에서는 당연히 땡큐하고 오겠지만 JTBC에서 애초에 출연요청을 왜 한건지 의문입니다. 과거 유시민은 특정 정당을 옹호하기보다는 좌파 성격의 정치성향을 대변해왔습니다. 하지만 노회찬이 썰전에 오게된다면 이제는 자신의 정당을 옹호하게 될 겁니다. 또한 정의당에 문제가 되거나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당을 대변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결국엔 좌파와 우파의 토론에서 정의다과 우파의 토론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썰전 유시민의 후임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현직 정치인이 와서는 안되는 자리였습니다. 왜 현직 정치인을 이자리에 앉힌걸까요?

썰전 노회찬이 과연 재미있을까?

노회찬, 가장중요한 것은 노잼이다.

썰전을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재미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보기도 하지만 그 특유의 유머가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한번도 운전석론 같은 경우 썰전에서 유시민이 먼저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쓰기 시작했죠. 그런데 노회찬이 과연 이런 센스가 있을까요? 56년 생의 할아버지가 말이죠. 아무리 센스가 뛰어나다고 해도 56년생에게 재미를 기대하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박형준에게도 썰전만의 유머요소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에 재미부분으로만 봤을때 유시민을 거드는 역할을 했을뿐, 김구라도 마찬가지죠. 그만큼 썰전에서 유시민의 역할은 컸으나 그 후임자는 여러모로 부적합해보입니다. 저도 썰전을 항상 재미있게 봐왔던 사람으로써 썰전의 마지막회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