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D램 공급 과잉,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이 끝나간다.

반도체 호황이 중국발 D램 공급 과잉으로 인해서 D램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발 D램 공급과잉 현상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회사들은 그동안 세계적인 반도체 초호황을 통해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은 D램 가격의 상승이 주요원인이였습니다. 수요는 폭등하는데 공급은 부족하니 D램 가격이 솟구쳤고 그로인해서 높은 영업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중국에 반도체 공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김으로 인해서 D램 공급 과잉 현상이 시작되었고, 이는 곧 D램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D램 가격 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산업군들은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고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현황모습.

중국 공급과잉으로 인한 D램 가격하락,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제동거나?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완전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확실히 상승세는 끝난 듯 합니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D램의 가격이 하락하였는데 문제는 그동안 사업을 준비해왔던 중국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저가형 반도체를 시작해 공급을 확대한다면 D램 가격하락세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겁니다. 중국은 그동안 반도체 공장들을 엄청나게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기술의 장벽에 부딪혀 원할한 공급을 못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반도체 기술을 중국도 가진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도체 사업은 가격 급등에 대한 효과가 굉장히 큰 산업분야라고 합니다. d램의 가격 하락은 반도체 매출이 크게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시장이다.

세계 반도체 수요의 60%이상 중국에서 가져간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수요는 60%이상이 됩니다. 특히 중국에서 사가는 반도체 물량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 반도체 수출물량의 40%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만든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뺏길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반도체 가격도 더 쌉니다. 물론 품질부분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적당한 품질만 유지해준다면 당연히 값산 중국산을 쓰겠죠. 반도체 기술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강한 돈을 가진 중국자본이라면 뭔들 못하겠나요? 또한 중국 반도체 사업의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에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18%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의 매출하락은 막을 수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반도체 설비투자 상승세는 압도적이다.

반도체 산업, 조선업 산업 뒤따라 갈수도.

과거 조선업은 한국 경제를 이끌 산업군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 관련된 주식들 또한 어마어마하게 급등하였죠. 하지만 중국의 값산 선박물량이 대거 침입하면서 한국의 조선사업은 몰락하였습니다. 반도체 사업도 현재 중국발 D램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1995년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만 영업이익 2조원을 벌어들이는 호실적을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공급과잉으로 16MB D램의 가격이 50달러에서 4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00억대로 떨어진적이 있습니다. 과거처럼 반도체 가격이 50달러에서 4달러까지 가는 폭락을 보여주지는 않겠지만 중국발 d램 공급 과잉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수혜가 끝나가는걸 알 수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제 반도체외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이제 막을 수 없고 D램 반도체만으로는 이제 살 수가 없습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지만 공급은 중국이 끼어들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익악화는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회사 모두 말이죠. 반도체 호황이 이제 저물어가는걸 인지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